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멱살잡고 세계여행(국내&해외)

송가인·손태진 '아사달' 뮤직비디오 속 경주를 걷다

by 멱잡이 2025.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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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가인·손태진 '아사달' 뮤직비디오 속 경주를 걷다

송가인·손태진 '아사달' 뮤직비디오 속 경주를 걷다

그니까요, 저는 진짜 그냥 영상 한 편 보고 여행을 결심한 건 처음이었어요. 송가인·손태진의 ‘아사달’ 뮤직비디오는 공식적으로 촬영지가 공개된 건 아니지만, 그 분위기와 장면들… 누가 봐도 경주를 떠올리게 하잖아요. 기와지붕, 탑, 정적인 걸음. 다 낯설지 않았어요. 저도 모르게 그 장면들을 따라 걷고 있었더라구요.

뮤직비디오에 담긴 경주의 모티브들

공식적인 촬영지는 어디인지 알려지지 않았지만, 화면에서 뿜어져 나오는 한국적인 미감은 경주의 정적인 풍경을 강하게 떠올리게 했어요. 특히 탑을 중심으로 한 구도, 느리게 걷는 장면들. 그 공간들은 딱히 어디라고 말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경주가 그려졌죠.

영상이 닮은 골목을 실제로 걷다

뮤직비디오의 이미지 경주에서 찾은 공간
기와담 사이 조용한 걷기 황리단길 북쪽 한적한 골목
심도 깊은 탑의 실루엣 불국사의 석가탑 뷰포인트

아사달의 장면, 무엇을 상징했나?

  • 실루엣 중심 구도 → 존재보다는 감정의 흐름에 집중
  • 정면보다 뒷모습 → 말 없는 이별 혹은 회상의 장치
  • 중앙정렬된 탑 → 중심을 잃지 않는 마음의 축

참고로, 저는 그런 상징이 하나하나 현실의 경주와도 연결된다고 느꼈어요. 그니까요, 영상은 마음속 지도였고, 저는 그걸 따라 걸은 셈이죠.

연상된 장소들: 월정교, 석가탑 그리고 기와

월정교의 밤, 다리 위 조명은 영상의 한 장면처럼 느껴졌어요. 물론 공식적으로 거기가 배경이란 말은 없지만, 보는 순간 '여기다!' 했거든요. 석가탑의 직선미도 아사달 영상 속 탑 장면과 묘하게 닮아 있었고요. 전통 기와의 실루엣은 영상에서 자주 반복되던 구조적 이미지와 겹쳤어요.

제가 걸은 경주, 제가 느낀 감정

장소 그때 감정
월정교 중앙 고요함 속 미묘한 벅참
기와담 사이 좁은 길 낯섦과 익숙함의 충돌

끝맺음 없는 여운, 여행의 또 다른 이름

  • 영상은 끝났지만, 걷기는 계속되었죠
  • 공간보다 감정이 중심이 된 여행
  • 돌아와도 계속 떠오르는 장면들

그니까요. 아사달은 뮤직비디오지만, 저에겐 한 편의 여행 안내서 같았어요. 다만 지도가 없을 뿐이죠.

Q '아사달' 뮤직비디오의 촬영지는 어디인가요?

공식적으로 촬영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영상 속 장면들은 한국 전통 건축과 조형미를 바탕으로 경주의 풍경을 떠올리게 하죠. 이는 어디서 찍었느냐보다, 무엇을 닮았느냐가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영상입니다.

A 저도 처음엔 경주에서 찍었는 줄 알았어요.

그니까요. 너무 닮았으니까요. 근데 알아보니까 공식 정보가 없더라고요. 그래서 더 상상하게 되는 것도 있는 것 같아요.

Q 경주 어디가 영상 분위기랑 비슷했나요?

황리단길 북쪽 골목, 그리고 월정교 야경이 가장 비슷했어요. 특히 조명이 낮고 골목이 좁은 구간들은 영상 속 분위기를 그대로 품고 있더라고요. 굳이 동일한 장소가 아니라도, 느낌이 통하는 공간이 많았어요.

A 영상이 저한테 알려준 건 장소보다 분위기였어요.

진짜로요. 영상은 말을 안 하는데, 공간은 말을 걸더라구요. 황리단길은 그런 곳이었어요.

Q 석가탑을 보고 영상이 떠오른 건 왜일까요?

영상 속엔 중심을 잡아주는 수직 구조들이 자주 등장해요. 석가탑처럼 단단하고 고요한 느낌의 구조물이죠. 경주의 상징이라서가 아니라, 그 정서가 비슷해서 떠오른 거예요. 공간이 아니라 구조의 상징이었달까요.

A 그 탑 앞에 서면요, 이상하게 조용해져요.

저도 영상 볼 때 느꼈던 고요함이, 석가탑 앞에서도 똑같이 느껴졌어요. 진짜 묘했어요.

Q 직접 걸으며 느낀 장면은 어떤 게 있었나요?

기와 담장 옆을 걷다 보면요, 어느 순간 화면 속 장면이 머릿속에 겹쳐져요. 특히 뒷모습으로 천천히 걷는 구도가요. 그게 그냥 길이 아니라 이야기처럼 느껴졌어요. 음악이 안 들려도 들리는 것 같았고요.

A 그 길은 화면 밖으로도 이어져 있었어요.

솔직히 말하자면요, 그냥 골목이었는데도 이상하게 걷고 싶더라고요. 이유는 없는데, 자꾸 멈추게 됐어요.

Q 영상 속 장면을 현실에서 재현하려면 어디가 좋을까요?

월정교 야경, 황리단길 골목길, 그리고 교촌마을 주변. 그 세 곳만 걸어도 영상 속 장면들이 하나씩 떠올라요. 특히 밤 시간대 조용할 때 가면 더 몰입이 돼요. 조명, 구조, 걸음 속도가 다 비슷하거든요.

A 저도 그 셋은 꼭 추천드려요.

밤에 걷다가 문득 서 있으면요, 카메라 없이도 한 장면에 들어온 것 같아요. 진짜 그런 느낌이 들어요.

Q 다음엔 어떤 방식으로 경주를 다시 걷고 싶으세요?

다시 간다면, 이번엔 영상 없이, 음악도 없이. 그냥 걷고 싶어요. 장면이 아니라 마음으로 기억하는 경주를요. 장소가 아닌 감정으로 기억하는 길이니까요.

A 영상보다 더 잔잔한 여행이 될 것 같아요.

그날처럼 걷진 못하겠지만, 그때 느꼈던 감정은 다시 찾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니까요, 그게 걷는 이유 아닐까요?

사실, 뮤직비디오 한 편 보고 여행을 결심했다는 게 좀 우습게 들릴 수도 있어요. 근데요. 저에겐 ‘아사달’이 단순한 노래 영상이 아니라, 감정을 자극하는 지도였어요. 그 화면들 하나하나가 마음속 길을 열어줬고, 결국 그 길 끝에서 저는 경주에 서 있었죠.

확실한 건요, 영상 속 장면들이 진짜 어디서 찍혔는지는 중요하지 않았어요. 오히려 그 장면들을 닮은 현실의 공간이 있다는 게 더 놀라웠거든요. 기와, 돌담, 탑, 골목길… 그 모두가 저한테 말 거는 것 같았어요. 심지어 말 없이도요.

여러분도 그런 적 있지 않나요? 어딘가를 직접 걷지 않아도, 마음이 먼저 움직이는 경험. 만약 그 마음이 경주를 향하고 있다면, 꼭 한번 가보세요. 장면은 다르더라도, 감정은 그대로일 거예요.

‘아사달’을 보고 떠오른 감정, 여러분은 어디서 만났나요? 같이 이야기 나눠봐요. 댓글로라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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